새벽에 넷플파로 함께하는 공포영화가 땡겨서 지인이랑 같이 봄...
평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다 보고 나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... 이 감독... 진짜 이 영화에 저택물 고딕호러를 향한 사랑을 지독하게 담아냈다... 나같은 고딕호러미칀럼들이나 좋아할 법한 영화를 냈단 소리다...
영상미랑 사운드트랙이 진짜 아름답고... 숨막히는 정적 광기 그 자체여서 내내 심란하다가 중간중간 비명지르다가... ㅋ
엔딩도 진심 좋았다 근데 이게 왜 좋았는지 말하면 스포일러네... 직접 봐보세요.
다시 말하지만 이건 대중을 위한 영화가 아님... 나같은 오타쿠미칀럼을 위한 영화다!
진짜 보는 내내 효도받았다... 이 감독이 찍은 다른 호러물들도 살펴보니 가지가지 하길래 조만간 전부 도장깨기 해보고 싶다는 광기만이...
한글 제목은 [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]이고, 원제가 [i am the pretty thing that lives in the house] 다...
영화 다 보고 나면 이게 진짜 사람미취게하는 또라이같은 제목이라는 걸 알 것이다... 번역 진짜 마음에 든다. (칭찬이에여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