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친정(광기저택) 귀성길 컨셉 넷플릭스 파티... 디 아더스 였습니다

 

진짜 지독한 영화였다... 기승전까지는 같이 봐주신 지인들이랑 온갖 호들갑을 다 떨다가 마지막에 모두가 아름다운 엔딩에 눈물을 줄줄줄 흘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니콜키드먼이 강박적이고 심적으로 궁지에 내몰린 저택의 주인으로 나온단 점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가치를 지닌다... 다른 배우들도 연기며 외관 연출이며 찰떡 같았음... 우우우

난 왜 이렇게 마무리되는 고딕저택호러물에 사족을 못쓰는 걸까... 하고 싶은 말들을 하자니 죄다 스포일러라서 이쪽에 긴 말을 남기진 않겠다.

 

지독한 광기저택

추천합니다

유사 점프스케어 잠깐잠깐 나옴 주의

 

이 감독... 아고라 라는 영화 감독도 맡았던데 레이첼바이스가 수학자 겸 천문학자 히파티아로 나오는 영화래서 진짜 기절초풍하는줄

국내 스트리밍 사이트가 없대요. 2차기절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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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엔 코미디물인줄 알았는데 다루는 소재가 굉장히 무거운 드라마였음... 그치만 마냥 파괴적이진 않고 드라마가 주려는 에너지를 느낀다

신체 디스포리아, 마약 중독(치료중), 클로짓의 커밍아웃, 자식에게 집착하는 보호자, 여자로 패싱될 때 놓일 수 있는 위험한 환경 등등이 적나라하게 나오므로... 마음이 건강할 때 보는 것을 추천 (저도 1.25배 배속하고 봤습니다)

 

근데 둘의 케미가 워낙 보는 사람 정신 쏙 빼놓을 정도로 노빠꾸 직진이라...

너무 심각했다면 중도하차 했을텐데 어찌저찌 다 봤다. 옆에 틀어두고 보기 좋은 LGBTQ 작품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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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에 넷플파로 함께하는 공포영화가 땡겨서 지인이랑 같이 봄...

평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다 보고 나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다... 이 감독... 진짜 이 영화에 저택물 고딕호러를 향한 사랑을 지독하게 담아냈다... 나같은 고딕호러미칀럼들이나 좋아할 법한 영화를 냈단 소리다...

 

영상미랑 사운드트랙이 진짜 아름답고... 숨막히는 정적 광기 그 자체여서 내내 심란하다가 중간중간 비명지르다가... ㅋ

엔딩도 진심 좋았다 근데 이게 왜 좋았는지 말하면 스포일러네... 직접 봐보세요.

 

다시 말하지만 이건 대중을 위한 영화가 아님... 나같은 오타쿠미칀럼을 위한 영화다!

진짜 보는 내내 효도받았다... 이 감독이 찍은 다른 호러물들도 살펴보니 가지가지 하길래 조만간 전부 도장깨기 해보고 싶다는 광기만이...

 

한글 제목은 [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]이고, 원제가 [i am the pretty thing that lives in the house] 다...

영화 다 보고 나면 이게 진짜 사람미취게하는 또라이같은 제목이라는 걸 알 것이다... 번역 진짜 마음에 든다. (칭찬이에여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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